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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욕실·방의 해바라기 조화에서 휴대폰이…딸들 엿본 새아버지
뉴스1
업데이트
2020-10-14 22:22
2020년 10월 14일 22시 22분
입력
2020-10-14 22:22
2020년 10월 14일 22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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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집 안 곳곳에 놓인 해바라기 조화 속에 휴대폰을 몰래 설치해 불법촬영을 한 새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경기 안산의 한 가정집에 놓인 해바라기 조화 속에 휴대폰이 부착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이 집에 사는 20대 자매 중 언니로, 화장실 선반 구석에 있던 해바라기 조화에서 반짝이는 물체를 발견하고 확인한 결과 휴대폰을 발견했다.
화장실 휴대폰에는 CCTV 앱이 깔린 것은 물론 실시간으로 샤워실이 촬영됐고, 동생의 방에서도 같은 장치가 부착된 해바라기 조화가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수사 결과 범인은 10년간 같이 살았던 40대 새아버지로, 올 2월부터 약 6개월간 불법촬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아버지는 경찰에서 “평소 큰 딸과 사이가 좋지 않아 집에 들어가기 전 딸이 집에 있는지 미리 확인하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새아버지에게 불법촬영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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