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독감 백신 품귀에… 청소년용 34만명분 투입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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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의료기관에서 어린이용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부족 현상이 벌어진 가운데 방역당국이 13∼18세용 백신의 약 15%를 12세 이하 무료접종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 중에는 상온에 노출돼 3주간 접종이 중단됐으나 품질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물량도 일부 포함돼 있다.

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요청에 따라 12세 이하 독감 백신 비축분이 부족한 의료기관들에 13∼18세 물량의 최대 15%를 나눠주기로 했다. 이는 약 34만 도스(1회 접종분)에 해당한다. 질병관리청은 16일까지 공급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당국은 독감 백신 유통 중 상온 노출 사고로 48만 도스를 회수한 데 이어 백색 침전물이 발견된 61만5000도스를 추가 회수키로 했다. 회수분 약 100만 도스를 보충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독감 백신 추가 생산량 40만 도스를 투입할 예정이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어린이 독감 백신#청소년용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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