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평양시민도 서울시민에 포함되나…北사랑 광적 수준”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15일 12시 09분


김용판 미래통합당 21대 총선 당선자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4.28/뉴스1 © News1
김용판 미래통합당 21대 총선 당선자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4.28/뉴스1 © News1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서울-평양 축구대회에 예산 24억원을 배정하는 등 서울시의 대북정책에 대해 “시민이 서울의 주인이라고 하는데 평양 시민도 포함되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감에서 “문재인 정부의 북한 짝사랑은 주지의 사실인데 서울시의 짝사랑도 문재인 정부 못지않게 거의 스토커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과 평양 축구대회에 24억원이 계획됐다가 중단됐다. 작년에는 전국 체전에 30억원을 지원해 북측을 참여시키려고 했으나 무산됐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등의 핑계를 대지만 하노이회담 결렬 이후 김정은이 직접 교류불가 지시를 내리면서 이렇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안타까운 짝사랑 실패”라며 “문제는 짝사랑 실패에도 불구하고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2032년 개최 예정인 하계올림픽을 북한과 공동 개최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정말 황당한 것은 2020년 9월 20일 북한이 연평도에서 대한민국 공무원을 총살한 사태가 발생했는데도, 서울시는 희한하게 이날 평양여행을 추진하겠다는 시민단체에 3400만원 후원금을 지급했다”며 “지금까지도 평양여행 포스터를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다. 이쯤되면 서울시의 북한사랑은 거의 광적인 집착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민은 먹고 살기 어렵다고 아우성인데 문재인정부 들어 서울시에선 대북 사업에 140억원 이상을 퍼붓고 있다”며 “결과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대한민국 국민 피격이다. 이런데도 북한에 대한 짝사랑을 계속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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