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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미투 피해’ 박진성 시인, 극단적 선택 암시 후 잠적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0-15 15:25
2020년 10월 15일 15시 25분
입력
2020-10-15 14:16
2020년 10월 15일 14시 16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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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성 시인. 출처= 페이스북
박진성 시인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후 잠적했다.
박 시인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6년 그 사건 이후, 다시 10월이다. 그날 이후 성폭력 의혹이라는 거대한 그림자를 끌고 다니는 것 같다”면서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단지 성폭력 의혹에 휘말렸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것을 잃는 사태가 나에게서 끝났으면 좋겠다”면서 “다만 어떤 의혹과 의심과 불신만으로 한 사람이 20년 가까이 했던 일을 못하게 하는 풍토는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하다. 내가 점 찍어 둔 방식으로 아무에게도 해 끼치지 않게 조용히 삶을 마감하겠다”고 올렸다.
경찰에 따르면 대전 동부경찰서는 이날 밤 “박 시인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그의 행적 파악에 나섰다. 하지만 경찰은 이튿날인 15일 오전까지 박 시인의 소재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시인은 지난 2016년 10월 여성 습작생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2017년 9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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