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맞은 인천 17세男 이틀뒤 사망…정은경 “사인 조사중”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받은 뒤 사망한 10대의 사례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이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17세 남성이 지난 14일 낮 12시에 민간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을 받고 접종 전후 특이사항이 없었다가 16일 오전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검으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 백신 이상 반응과 관련해 지금까지 모두 353건이 신고 됐다.

이상반응 신고는 유료 접종자가 124건, 무료 접종자가 229건, 국소반응 98건, 알레르기와 피부발진 등이 99건, 발열이 79건, 기타가 69건이었다.

정 질병청장은 “이상 반응과 예방접종과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역학조사와 피해조사반 등을 통해서 인과관계에 대한 부분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