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작가와 더불어 지역 주민의 출품 작품이 전시되고 경험을 공유하는 행사가 제주지역에서 펼쳐진다.
제주시는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020 아트페스타 인 제주’를 제주시 산지천 갤러리를 비롯해 탐라문화광장 등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예술가와 시민이 공동체적 문화 환경을 조성해 바라보는 예술이 아니라 함께하는 공간, 공유하는 축제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제주의 풍경과 사물을 단순히 묘사하는 차원을 넘어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제주 이야기를 발굴하고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 114명의 전문 작가와 더불어 초중고교생과 대학생을 비롯해 시민 등 400명이 참여한다.
산지천갤러리에는 회화, 조각, 판화, 사진, 공예, 영상미디어, 설치미술 등 67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탐라문화광장에는 입체·설치미술, 조형·휘호깃발 등 38점이 산지천 수상과 수변 및 다리 위 공간 등에 자리를 잡는다. 산지천 건너편에 위치한 옛 하나새마을금고 건물을 전시장으로 리모델링해 영상미디어와 설치미술 8점을 전시하고 2층에서는 시민 참여자들의 그림 400점을 보여준다.
이들 전시 작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차원에서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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