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군수는 19일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월드비전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국제총재상을 받았다. 1950년 6·25전쟁의 고아와 전사자의 부인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월드비전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후원자와 봉사자의 나눔 정신을 재조명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각 분야 수상자를 선정했다.
월드비전은 백 군수가 에티오피아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주민들의 기부 동참을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해 국제총재상을 수여했다. 백 군수는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재조명하기 위해 2014년부터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받아 현지에서 농업 및 지원 사업을 펼쳤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6037 캠페인을 전개하고 방역 물품을 기부 받아 에티오피아에 보냈다.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당시 병사 6037명을 한국으로 파병했다. 칠곡은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다부동 전투가 벌어진 곳으로 이곳에서 많은 병사들이 전사했다. 백 군수는 “이번 수상의 영광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과 나눔에 동참한 국민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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