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고생할 듯”…서울·내륙, 초미세먼지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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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0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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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 충청·대전·대구·전북 등 여러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였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45㎍/㎥으로, ‘나쁨’(36~75㎍/㎥) 수준을 보였다.

서울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한 건 7월 2일 이후 110일 만이다.

경기, 인천도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53㎍/㎥, 44㎍/㎥를 각각 기록해 ‘나쁨’ 수준을 보였다.

특히 서울, 경기의 경우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101㎍/㎥, 132㎍/㎥으로 나타나 ‘매우 나쁨’(76㎍/㎥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외에 대구(41㎍/㎥), 대전(41㎍/㎥), 충북 (45㎍/㎥), 충남 (40㎍/㎥), 전북 (47㎍/㎥), 세종 (53㎍/㎥) 등도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19일 오후부터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여기에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더해져 20일 중서부지역의 초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맑았던 하늘을 떠올리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인스타그램 사용자 stra****은 미세먼지 풍경 사진을 게재하면서 “세상에, 요 근래 공기 너무 좋다 했더니. 다시 안 좋아지기 시작하네”라고 적었다.

인스타그램 사용자 hyun****은 “오늘 미세먼지에 안개까지. 호흡기가 고생할 듯”이라고 썼고, 인스타그램 사용자 hyos****은 “미세먼지 이제 시작인가. KF94마스크로 교체”라고 적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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