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가족 의혹’ 전담팀 만들까… 추미애 “특검 자세로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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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0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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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 관련 사건을 맡은 수사팀 강화를 지시한 가운데,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팀 확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추 장관의 윤 총장 가족 관련 사건 수사팀 강화 지시에 따라 그 방식 등을 검토 중이다. 현재 윤 총장 가족 관련 사건들은 중앙지검 2개 부서에 흩어져 배당된 상태다.

형사6부(부장검사 박순배)는 윤 총장 배우자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관련 주가조작 및 도이치파이낸셜 주식매매 특혜 의혹과 장모 최모씨가 불법 의료기관 개설 등 혐의로 입건된 다른 관계자들과 달리 입건되지 않았다는 의혹 등을 맡고 있다.

형사13부(부장검사 서정민)는 윤 총장의 측근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연루된 로비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앞서 검찰은 이 사건을 무혐의로 종결했다.

지난해 6월 김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에서 전시회을 열 때,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총장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자 협찬 후원사가 4개에서 16개로 늘어 거액을 받았다는 의혹도 있다. 이 사건은 아직 부서 배당이 안 됐다.

한편 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남부지검은 관련 수사팀을 확대, 재편 강화하고 법무부 및 대검찰청 등 상부기관으로부터 독립해 특별검사에 준하는 자세로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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