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형 일자리 사업’ 정부의 2호 상생형 일자리로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0일 1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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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중기 모여 횡성에 전기차 클러스터
-10년 동안 2682명 고용 창출 효과 기대

강원형 일자리 사업이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성윤모 장관 주재로 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강원도의 강원형 일자리사업(횡성 전기차 클러스터) 모델을 최종 선정했다. 광주에 이은 정부의 제2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이다.

강원도에 따르면 전기차 관련 7개 중소기업이 모여 이익과 리스크를 공유하는 협동조합을 결성하고 총 742억 원을 투자해 초소형 전기화물차를 생산하게 된다. 이 사업을 위해 503명을 신규 고용한다. 2030년까지 4만7283대의 전기차 생산과 부품 8만 세트 수출을 포함해 2조1600억 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강원도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총 2682명의 고용 창출과 약 3조 원의 생산유발, 7663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등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상생형 일자리 사업 선정으로 참여기업에 대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확대와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 지원 사업, 공공어린이집 설치 등 11개 사업에 1000억 원 이상의 재정이 투입된다. 또 중소기업 자금 지원, 행복주택 건립 등의 사업에 정부 지원이 용이해 질 전망이다.

강원도는 이 사업을 위해 임대형 공장을 건립했고, 차량 개발과 생산이 가능한 완성차 기업 및 협력 부품 기업을 유치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모빌리티 산업을 강원도 대표 주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행·재정적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춘천=이인모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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