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대한민국…男 키 170.6cm·체중 72.7kg가 평균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21일 12시 04분


남녀 평균 체중, 2010년 이후 매년 증가
최근 3년간 비만 1.5%p↑, 정상 0.9%p↓

2018년 남성 건강검진 수검자들의 평균 신장은 170.6cm, 체중은 72.7kg으로 나타났다. 체중과 허리둘레, 비만율 등은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1일 ‘2020 알고싶은 건강생활 정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자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심 질병통계와 보건의료분야 주요통계를 총 4개 테마, 100종으로 제시해 국민들에게 다양한 질병정보와 함께 질병통계 현황 등을 제공한다.

4개 테마는 관심질병, 건강검진, 건강보험 및 노인장기요양보험, 국내외 사회지표 등으로 구분했다. 공단은 건강보험통계자문단 등의 자문을 받아 내용을 정확도를 높였다.

건강검진 수검률을 보면 2018년 일반 건강검진 대상자 1959만3000명 중 1507만6000명이 검진을 받아 수검률은 77.0%였다.

건강검진 결과 남성의 평균 신장은 170.6cm였다. 여성은 157.1cm다.

체중은 남성 72.7kg, 여성 57.8kg으로 나타났다. 2010년 기준 남성은 70.1kg, 여성은 56.7kg이었는데 남녀 모두 해마다 평균 체중이 증가하고 있다.

허리둘레는 남성 85.4cm, 여성 76.9cm로 체중과 마찬가지로 2010년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몸무게와 키를 고려해 비만도를 평가하는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할 때 정상 분포도는 2016년 60.8%였으나 2017년 59.9%, 2018년 58.6%로 감소했다. 반면 비만율은 2016년 30.5%에서 2018년 32.0%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도비만율도 5.1%에서 6.1%로 올랐다. 저체중 비율은 3.6%에서 3.3%로 감소했다.

이외 책자에서는 질병의 정의와 연도별 환자수 등 주요현황, 예방법, 진료법 등 질병의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발간된 책자를 지역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국 시·군·구 보건소 및 공단 지사민원실에 책자를 배치해 방문자 구독과 PDF파일 형태로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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