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요양병원 환자·종사자 등 3명 확진…코호트격리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21일 13시 56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는 20일 부산 연제구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8.20/뉴스1 © News1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는 20일 부산 연제구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8.20/뉴스1 © News1
21일 부산시 부산진구에 위치한 온요양병원에서도 환자와 종사자를 포함한 확진자 3명이 나와 요양병원발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부산지역 신규 확진자는 3명이다.

578번 확진자는 부산 부산진구 당감동에 있는 온요양병원 종사자다.

579번과 580번 확진자 2명은 온요양병원 종사자인 578번 확진자가 근무했던 병실의 환자로 확인됐다.

온요양병원은 현재 동일집단 격리(코호트격리)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이들은 부산의료원과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다.

시는 지난 19일부터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요양시설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일까지 요양시설 관련자 373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됐다.

이 과정에서 온요양병원 종사자 267명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578번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578번 확진자가 주로 근무한 10층 병동 환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고 환자 2명이 ‘양성’으로 확진됐다.

다른 병실 환자들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시 보건당국은 온요양병원에 남아있는 다른 병동 환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21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뜨락요양병원과 온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를 모두 합하면 84명으로 집계된다.

부산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요양병원은 직원을 대상으로한 추가 전수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해뜨락요양병원 3층에 입원해 있던 환자 1명이 숨졌다.

다만 부산시는 숨진 환자가 코로나19 검사에서 계속 ‘음성’으로 나왔고 사후 진단검사에서도 역시 ‘음성’이 나와 코로나19 바이러스와는 관련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사인은 패혈증이었다.

부산에서는 이날 확진자 4명이 완치돼 병원에서 퇴원했다.

현재 부산지역에서는 2639명이 자가격리중이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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