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 유입…22일 일부 지역 미세먼지 일시적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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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2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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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을 받은 22일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22일 오전 기상청은 “20일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 북쪽 기압골 후면의 북서풍에 의해 서해북부해상으로 일부 유입돼 백령도에 황사가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충남의 경우 오전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권·대전·세종·충북·호남권·제주권은 오후에, 영남권은 밤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전 권역에서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오늘 대기 상태가 ‘보통’ 수준이겠다”면서도 “국외 미세먼지와 20일 발원한 황사가 함께 유입돼 점차 남동진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23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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