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백신 사망자 2명 같은 회사 제품…‘중지 조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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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2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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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한 두 명이 같은 회사 백신을 맞은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아직까지 접종 중지 등의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다만 대전지역 예방접종 병·의원 644곳 중 의원 1곳은 자체적으로 해당 제조사의 백신 접종을 중지한 상태다.

대전시에 따르면 22일 오전 1시께 사망한 70대 여성은 지난 19일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제조번호 PT200802)를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일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숨진 80대 남성도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제조번호 PT200801)를 맞았다.

공교롭게도 같은 제조회사 제품으로 제조 번호만 다르다.

PT200802 백신은 대전에 14만170명분이 보급됐고, 5만1560명이 접종받았다. 남은 양은 8만8610명분이다. PT200801백신은 대전에 7만410명분이 유통되면서 모두 2만3489명이 접종했다. 잔량은 4만6921개이다.

대전시는 사망자들이 맞은 백신은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접종 중지는 질병관리청의 심의로 결정되는 사안으로, 아직까지 관리청이 제조사 관련 위험도는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시에 보고된 추가 이상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ㆍ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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