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日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결의안 채택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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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가 23일 열린 제291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및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소속 시의원 47명이 한목소리를 낸 결의안은 △오염수 해양 방류 강력 규탄 및 철회 촉구 △일본산 수산물 검역 강화 및 전면 수입 금지 적극 검토 △오염수 안전성 검증 조사단에 한국을 비롯한 관련국 참여 촉구 △오염수 현황과 재처리 방법 정보의 투명한 공개 등을 주 내용으로 담았다. 결의안 초안을 만들고 대표 발의한 박인영 시의원(더불어민주당·금정구2)은 “오염수 방류는 일본 내에서조차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을 정도로 무책임한 결정이다. 일본과 인접한 부산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으며 수산업계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되는 만큼 규탄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청와대와 국회, 국무총리실, 외교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부산 금정구의회 역시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의회#후쿠시마#오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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