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이력이 있는 사망자와 사망 원인간 인과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26일부터 만 62세부터 69세를 대상으로 한 국가 예방 접종이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년 절기 노인 대상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 접종 지원 사업이 일주일 전 70세 이상에 이어 이날 만 62~69세를 대상으로 시작된다. 접종 기간은 12월31일까지다.
이로써 9월8일 생애 첫 접종에 따른 생후 6개월 이상 2회 접종부터 시작한 국가 예방 접종 사업은 만 18세 미만 어린이·청소년 약 812만명과 임신부 30만명, 만 62세 이상 1058만명 등 약 1900만명을 대상으로 한 2020~2021절기 국가 예방 접종 사업이 모두 시작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등으로 매년 1000명에서 최대 3000명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안전성이 확인된 인플루엔자 백신 예방 접종으로 면역력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와 동시 유행 우려도 있는 만큼 유행 기간에 앞서 11월까지 예방 접종을 마치는 게 좋다.
접종 대상자는 건강상태가 좋을 때 예방 접종을 하고 혼잡한 상황은 피하는 게 좋다. 장시간 기다리지 않도록 시행 초기 며칠은 가급적 피하고 사전 예약(가족 등이 비회원 신청으로 대리 예약 가능) 후 방문할 것을 질병청은 권고했다.
안전한 예방 접종을 위해 보건당국은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예방 접종을 하고 ▲접종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예진 시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은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리고 ▲접종 후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15~30분간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하는 등 주의 사항을 당부했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cdc.go.kr)’이나 예방접종도우미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접종 기관 방문 땐 무료 예방접종 대상 여부 확인을 위해 신분증(주민등록증이나 국민건강보험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사전 예약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전자예진표 작성 등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씻기 등 의료기관 방문 시 지켜야 할 사항과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혼잡한 시간 방문을 피하고 대기 시 일정한 거리 두기를 당부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