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이번 토요일 핼러윈데이, 5월 이태원 클럽 기억해야”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26일 09시 28분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26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26/뉴스1 © News1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26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26/뉴스1 © News1
정부가 이번주 토요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확산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5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을 기억해 모임을 자제해달라는 입장이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6일 회의에 앞서 “이번 토요일 핼러윈을 맞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클럽이나 유흥주점 이용이 늘어나고 집단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감염확산을 기억해달라”고 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상황은 1주간 일일 발생 확진자가 약 75명에 달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지 2주차에 전주 대비 13명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요양시설, 재활병원 등 고위험시설에서의 산발적 집단감염도 나타난다. 방역당국은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지는 않지만, 안정화됐다고 보기 어려운 단계로 평가한다.

강도태 1총괄조정관은 “최근 경기도에 소재한 중증장애인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며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 이후 사회복지시설 운영을 재개하고 있어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중대본은 해외유입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최근 미주와 유럽의 주요 국가들의 경우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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