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로봇기술 조망 기회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8일 03시 00분


기계硏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 내달 11일 온라인으로 개최

2018년 4월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박람회 참가자들이 한국기계연구원의 산업용 양팔로봇 ‘아미로’를 관심 있게 살펴보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2018년 4월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박람회 참가자들이 한국기계연구원의 산업용 양팔로봇 ‘아미로’를 관심 있게 살펴보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안전성과 효율성의 향상, 그리고 비용 절감으로 로봇 플랫폼은 곧 임계점(tipping point)을 넘어 주요 임상치료의 일부로 자리 잡고 스마트 병원 및 가정 치료 분야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양광종 중국 상하이자오퉁대 의료로봇연구원장)

한국기계연구원은 내달 11일 ‘2020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비대면 문화와 생활방식의 확산으로 더욱 주목받는 로봇 기술을 조망하는 기회다. 연사들은 우리 삶과 밀접한 의료 및 산업용 로봇의 미래와 연구개발 현황 및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오준호 KAIST 기계공학과 석좌교수는 “로봇이 인간생활 환경에서 생존하며 우리에게 유익한 일을 하게 하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기술적 도전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크리스티안 오트 독일항공우주센터 로봇메카트로닉스연구소 첨단로봇시스템 해석·제어연구실장은 “유연한 휴머노이드와 같이 진보된 첨단 시스템이 조만간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찬훈 한국기계연구원 로봇메카트로닉스연구실장은 “기계연구원은 인간과 함께 혹은 인간을 도와 공동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기술, 지체장애인의 불편함을 덜어주는 로봇기술,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의료진을 도와주는 로봇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이사, 정성현 큐렉소 부사장 등이 연사로 나선다. 포럼을 공동주최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은 “국민 삶과 밀접한 의료 및 산업용 로봇기술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진 한국기계연구원장은 “기계연구원은 다양한 로봇기술 가운데 국민 생활과 밀접한 의료 및 산업 로봇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제를 통해 로봇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회를 제공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 참가 희망자는 포럼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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