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캡스톤디자인 도입, 전국 대학으로 확산 등 고품질 이공계 교육에 선도적 역할 TBL강의 등 수요자 중심의 원격교육 실시로 교육부 원격수업 우수사례 대학으로 선정
서울과학기술대(총장 이동훈)가 혁신적인 교육품질 개선에 다시 한 번 앞장선다. 캡스톤디자인, TBL강의 시행 등 이공계 교육을 선도해 온 서울과기대가 교육품질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고품질 교육 보증제’를 신설·운영한다. 고품질 교육 보증제는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를 제고하고 강의 수준을 더 높이기 위해 마련한 제도로, 학기말 강의평가 결과 일정 점수 이하인 과목을 수강한 학생들에게 수업료를 반환한다.
2020학년도 기준 서울과기대가 개설, 운영 중인 강의는 대학원 수업 600여 개를 포함해 학기당 2500개에 달한다. 8개 단과대학과 7개 대학원에 1만5000여 명의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재학 중이며, 이공계 학생이 70% 정도를 차지한다.
서울 유일의 국립종합대학이자 이공계열 교육을 선도하는 서울과기대가 이런 혁신적인 제도를 실시하는 것은 소속 교원의 교육·연구 역량, 국내 최상위 수준의 교육환경, 실용연구 결과가 다시 교육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학습 시스템 운영에 따른 자신감에 기인한다.
서울과기대는 1994년 국내 최초로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 공학계열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졸업 논문 대신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하는 전 과정을 학생 주도하에 경험하는 교육 과정을 도입해 전국 대학으로의 확산에 기여했다.
국내 최상위 수준의 실험·실습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문실습관 제도를 운영하는 등 내실을 갖추는 한편으로 2014년부터 캡스톤 디자인의 심화형태인 ‘전 학기 설계기반 학습(ADBL: All-Semester Design Based Learning)을 운영했다. 이후 TBL(Triple Blended Learning) 온라인 강의, 오프라인 강의, 실시간 화상 강의 방식을 결합한 학습자 중심의 교육법 등 혁신적인 원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꾸준한 노력의 결과 서울과기대는 올해 8월 교육부가 선정한 ‘2020학년도 1학기 원격수업 우수사례 대학’으로 선정됐다. 원격수업 운영시스템 구축·운영을 비롯해 학생들과의 소통 등의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대학이 새로운 교육 방식을 고민하던 시기의 쾌거라 더 의미가 깊다.
서울과기대는 그동안 쌓아 온 교육 노하우와 시스템을 바탕으로, 실용연구 및 교육에 뛰어난 역량을 가진 교수진이 교육혁신을 위해 꾸준히 쌓아 온 결실을 기반으로 ‘고품질 교육 보증제’를 실시한다.
이동훈 서울과기대 총장은 “학생들에게 더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실시하는 ‘고품질 교육 보증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학교육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고품질 교육 보증제의 구체적인 수업료 반환 방식과 규모는 논의 중이며, 학생 대표들과의 간담회, 소통 위원회 개최 등 대학 구성원이 참여하는 의사 결정 과정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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