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정부 부동산 정책 4년째 돌림노래, 멈춰라”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29일 16시 47분


문재인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겨냥
“부동산 정책 오류 인정하지 않아”

원희룡 제주지사가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밝힌 부동산 정책 기조 유지에 대해 “당장 멈추라”고 요구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 정부는 특히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오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어제도 그랬다”며 “‘방향은 옳다’ ‘의지는 확고하다’ ‘곧 정책효과가 나타나서 부동산이 안정될 것이다’, 4년째 듣고 있는 돌림노래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공공임대주택 공급 대책에 대해서도 원 지사는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런데 시장에 존재하는 주택의 거래를 얼어붙게 만들고 따로 돈과 시간을 들여서 물량을 공급한다는 게 상식적인 이야기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국민이 원하는 지역에 주택을 공급하고 거래를 활성화하는 게 답이다”며 “고가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불로소득은 매매로 현금화했을 때 양도세로 흡수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노태우의 200만호 건설과 이명박의 뉴타운이 집값을 안정시켰다”며 “세금 무서워 집 못 사는 대한민국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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