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서북구 충남테크노파크에 입주한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이림전자는 지난해 매출 및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테크노파크 측에 경영 진단을 의뢰한 결과, 신규 아이템 개발이 시급했다. 회사 측은 테크노파크의 글로벌 강소기업 지원 및 기술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고 사업을 다각화했다. 그 결과 올해 미국 기업과 연간 120억 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생산 인력을 20명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충남테크노파크가 지역혁신거점육성사업을 통해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테크노파크는 이 사업을 통해 올해 13개사에 대한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337건의 기업 경영 애로 컨설팅, 5개사의 국내 전시회 개최 및 참가 지원, 15건의 입주기업 경영 품질 및 환경 시스템 구축 지원을 했다. 지난해에는 18개사에 대한 기술사업화 지원, 112개 기업 간 교류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원, 5개사 국내 전시회 개최 및 참가 지원, 540건의 기업 경영 애로 컨설팅을 했다. 미래의 희망인 지역 대학의 창업 동아리들에 대한 기술 창업도 지원했다.
해외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자동화 설비 기업 ㈜씨케이엘도 이 사업의 도움을 받아 올해 매출액을 30%가량 높였다. 테크노파크는 이 회사의 주력 제품에 대한 시제품 제작과 해외 시장 컨설팅을 도왔다. 산업용 냉장 및 냉동장비 제조기업인 ㈜센추리산업은 시제품 제작과 기술 컨설팅, 마케팅 지원을 받아 작년 대비 매출액을 30여억 원 증대시킨 데 이어 베트남에 신규 공장을 설립했다.
이응기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지속적인 기술 기반 기업의 발굴 및 유망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특히 충남의 전략산업군에서 제외된 틈새 기업들을 발굴 지원해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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