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부산 오륙도에서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까지 이어지는 걷기 여행길 ‘남파랑길’을 31일 개통한다.
남파랑길은 ‘남쪽의 쪽빛바다와 함께 걷는 길’이란 뜻이다. 부산 오륙도에서 시작해 해남 땅끝마을까지 연결된 총 90개 구간의 걷기 여행길로 길이는 1470km다.
남파랑길은 우리나라의 동서남북을 잇는 ‘코리아둘레길’의 남해안 구간으로 2016년에 개통한 해파랑길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된 걷기 여행길이다. 이 길은 부산 등 광역자치단체 3곳과 여수, 거제, 순천 등 기초자치단체 23곳에 걸쳐 있다. 문체부는 31일 해남 땅끝마을에서 개통식을 열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각 지역의 마을 길, 숲길, 해안 길과 함께 주요 문화관광 자원을 연결한 남파랑길을 걷다 보면 남해의 수려한 해안 경관과 대도시의 화려함, 농어촌마을의 소박함을 모두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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