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륙도∼해남 땅끝마을 연결, 걷기여행길 ‘남파랑길’ 31일 개통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30일 03시 00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부산 오륙도에서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까지 이어지는 걷기 여행길 ‘남파랑길’을 31일 개통한다.

남파랑길은 ‘남쪽의 쪽빛바다와 함께 걷는 길’이란 뜻이다. 부산 오륙도에서 시작해 해남 땅끝마을까지 연결된 총 90개 구간의 걷기 여행길로 길이는 1470km다.

남파랑길은 우리나라의 동서남북을 잇는 ‘코리아둘레길’의 남해안 구간으로 2016년에 개통한 해파랑길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된 걷기 여행길이다. 이 길은 부산 등 광역자치단체 3곳과 여수, 거제, 순천 등 기초자치단체 23곳에 걸쳐 있다. 문체부는 31일 해남 땅끝마을에서 개통식을 열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각 지역의 마을 길, 숲길, 해안 길과 함께 주요 문화관광 자원을 연결한 남파랑길을 걷다 보면 남해의 수려한 해안 경관과 대도시의 화려함, 농어촌마을의 소박함을 모두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부산#오륙도#남파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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