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돈 얹어줄게”…카드깡으로 수백억 가로챈 40대 구속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30일 19시 37분


전라북도지방경찰청.
전라북도지방경찰청.
전북지방경찰청은 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수백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A씨(42)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고수익을 내주겠다”고 피해자 180여명에게 사업 투자를 유도한 뒤 36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나중에 웃돈을 얹어 현금으로 돌려주는 이른바 ‘카드깡’ 수법으로 피해자에게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기존 투자자의 원금을 또 다른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데 쓰는 일명 ‘돌려막기’를 통해 실제 A씨가 얻은 부당 수익은 100억원 안팎으로 추산했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에 투자 금액을 돌려주면서 신뢰를 쌓은 뒤 투자 금액이 많아지자 돌려주지 않았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전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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