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독감 백신 후 60대 숨져…80대는 지병 때문인 듯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30일 2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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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60대와 80대가 숨졌다.

30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서원구에 거주하는 A(65)씨가 지난 28일 오전 4시께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흥덕구 한 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고 오후 9시부터 호흡 곤란과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보건당국은 A씨가 평소 당뇨병 등을 앓고 있던 점을 토대로 독감 백신과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도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지난 28일 오전에는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한 요양병원 입소자 B(83)씨가 오전에 독감 백신 접종 후 이상증세를 보여 상당구 소재 한 종합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았다.

B씨는 외래 진료 후 정신을 잃고 쓰러져 충북대학교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심정지 후 숨졌다.

그는 위암 등의 과거력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B씨의 경우 보건당국에 신고 접수되지 않아 인지를 못 했던 사안”이라며 “병세가 심각해 백신 접종 후 사망자로 분류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청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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