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수능시험 때 일반마스크 착용…밸브형·망사 마스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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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일 1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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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일반수험생은 일반마스크를 착용하면 된다.

시험 당일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거나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KF80 동급 이상이면 되지만 가능하면 KF94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밸브형 마스크, 망사 마스크는 착용하면 안 된다.

오염, 분실 등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시험장 입장 전 체온 측정 등 문진을 통해 증상이 있는 수험생에게는 시험장에서 KF80이나 KF94 이상의 마스크를 지급한다.

교육부가 16일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수능 시험장 방역 지침’에서 주요 사항을 질의응답 방식으로 정리했다.

-마스는 꼭 써야 하나.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는 침방울을 통한 감염 전파를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추가 조치로서 시험실 책상에는 칸막이를 설치하여 방역 관리를 할 예정이다.

-어떤 종류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나.
▶미세입자, 비말 등 차단 성능과 안전성을 확인해 KF94, KF80, KF AD 등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한 의약외품 마스크 사용을 권장한다. 밸브형 마스크, 망사 마스크 등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밸브형 마스크나 망사 마스크 등을 제외한 것이라면 상관이 없나.
▶수험생 유형별 마스크 착용 기준을 따로 마련했다. 증상이 없는 일반 수험생은 밸브형이나 망사형 등을 제외한 일반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다. 발열 등 유증상 수험생과 자가격리 수험생의 경우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면 되지만 KF94 이상 마스크를 권장한다.
오염, 분실 등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갖고 시험장에 오는 게 좋다. 시험 당일 아침 시험장으로 출발하기 전 발열 등 자각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미리 보건용 이상 마스크를 착용해서 시험장으로 오시기를 권장한다.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 수험생 본인 확인은 어떻게 하나.
▶대리응시 등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감독관의 수험생 신분 확인이 철저히 이뤄질 예정이다. 수험생은 마스크를 잠시 내려 감독관의 수험생 신분 확인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감독관의 신분 확인에 불응하면 부정행위로 조치될 수 있다.

-시험 당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시험장이나 시험실에 들어갈 수 있나.
▶마스크 미착용 시 원칙적으로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하다. 본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여분의 마스크도 꼭 준비하기 바란다. 시험실 입장 전 체온 측정 등 문진을 통해 증상이 있는 수험생에게는 시험장에서 해당 마스크를 지급할 예정이다.

-칸막이를 꼭 설치해야 하나.
▶현재까지 코로나19는 비말(침방울)과 접촉을 통한 전파로 알려져 있다. 마스크는 침방울을 통한 감염 전파를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마스크 착용만으로는 코로나19 감염 전파를 완전히 예방할 수 없다. 시험장 내 비말(침방울)과 접촉 차단을 위한 방역 관리 조치의 일환이다.

-시험장에서 수험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시험 중에는 말을 할 수도 없어서 칸막이를 설치하는 효과가 없을 것 같다.
▶밀폐된 실내에서 다수의 수험생이 밀집해 시험을 보기 때문에 감염 위험 차단을 위해서는 칸막이를 꼭 설치해야 한다. 방역당국과 협의해 결정한 사항으로, 수험생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시험 당일에는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함께 장시간 응시, 무증상 감염자 응시 가능성, 불완전한 마스크 착용 등 비말감염 위험요인이 많다. 이러한 비말감염 위험요인 차단을 위해 칸막이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칸막이 때문에 책상 면적이 많이 줄어들고 시험지를 펼쳐서 편하게 볼 수도 없을 것 같다.
▶칸막이는 수험생의 책상 활용도를 고려해 앞쪽에만 견고하게 설치한다. 칸막이 하단으로 시험지(8절지 크기)가 통과할 수 있으며 시험지를 양쪽으로 펼치거나 세로로 접어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칸막이를 책상에 양면 접착테이프로 부착하는데, 시험 중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설치된 칸막이에 문제가 없도록 사전 검토과정을 통해 견고성(접착력)을 검증했다. 설치 후에는 칸막이가 이상 없이 설치됐는지 확인해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시험장마다 예비 칸막이도 준비해서 만약의 상황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칸막이가 불투명해서 부정행위를 감독관이 확인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칸막이 표면은 빛 반사가 최소화되도록 투명하지 않은 재질로 제작한다. 감독관의 수험생 감독에도 지장이 없어야 한다. 칸막이가 너무 크거나 높아도 시험 응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칸막이의 투명도와 높이 등 규격을 조정했고, 사전에 학교현장 시연과 검증을 했다.

-시험 당일 시험장에 입장하기 전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시험을 볼 수 있나.
▶발열 등 유증상이 있더라도 시험을 볼 수 있다. 시험장 입장 시 발열 등 코로나19 임상증상이 확인되면 정확한 확인을 위해 2차 측정 장소에서 증상을 재확인하고, 유증상이 지속될 경우 동의서 작성 후 별도 시험실로 안내된다.

-평소 체온이 높게 나와 걱정이 된다. 시험 당일 시험장 입실이 가능한가.
▶수험생 본인의 신체적 특성에 대해서는 시험 전에 종합병원장 등 의사소견서를 받아 시험 당일 2차 측정 대기 장소 보건요원에게 보여주고 시험실 배치 안내를 받으면 된다.

-시험 전 또는 당일 자가격리자나 확진자 통지를 받으면 시험 응시는 어떻게 하나.
▶국가 방역 관리 체계에 따라 자가격리자나 확진자에 대한 수험생 현황을 파악해 별도 시험장이나 병원 시험장에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당 수험생에게는 응시 가능한 별도 시험장을 통보해 안전하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

-가족 중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시험 응시를 할 수 있나.
▶가족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본인이 자가격리자 통보대상인지 관할 보건소에 먼저 확인해야 한다.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경우는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해야 한다. 확진된 가족이 동거를 하지 않은 등 이유로 자가격리대상자에 해당하지 않으면 일반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 자가격리자의 경우 상세한 내용은 추후 안내하겠다.

-자가격리 될 경우 시험장 이동 수단은 어떻게 되나.
▶자가격리 모니터링 담당자에게 사전에 유선으로 연락해 시험 응시와 시험장 이동에 대해 알리고 시험일 당일 외출 허가를 받아 이동하면 된다. 시험장 이동 때는 대중교통이 아니라 자차를 이용해야 한다. 자차 이동이 불가능할 경우 관리자가 일대일로 동행해 이동 전 과정을 관리하고 전용차량 제공 등 조치를 한다.

-시험을 보려는 시험장(학교)에서 얼마 전 확진자가 나왔다는 보도를 봤다. 시험을 봐도 되나.
▶방역과 환기 과정을 통해 6시간 경과 후에는 시험장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모든 수능 시험장은 시험 전 환기와 방역조치를 완료하고, 시험 당일에는 마스크 착용과 칸막이 설치를 통해 감염 예방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시험에 응시하기 바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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