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라임 관련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 압수수색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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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운용 및 판매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3일 금융감독원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락현)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금융감독원 금융투자검사국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라임 펀드 판매사 등이 금감원 검사 과정에서 제출한 자료 등을 확보했다. 금융투자검사국은 주로 라임 펀드를 판매한 증권회사와 신용평가회사에 대한 검사를 담당하는 부서다.

검찰은 라임의 펀드 판매사인 KB증권 관계자들이 라임 펀드의 부실을 알고도 고객에게 판매하면서 그 대가로 리베이트를 챙긴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금감원은 올 6월 KB증권의 라임 펀드 판매를 담당한 델타1솔루션팀 김모 팀장 등을 이 같은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금감원은 김 팀장 등이 가족 명의로 된 페이퍼컴퍼니를 내세워 라임 측에서 판매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고 보고 이 같은 내용을 검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도예 기자 yea@donga.com
#라임#금감원#금융투자검사국#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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