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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학대 의심 16개월 여아 사인은 ‘외력에 의한 복부손상’”
뉴스1
업데이트
2020-11-04 12:16
2020년 11월 4일 12시 16분
입력
2020-11-04 12:16
2020년 11월 4일 1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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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 양천구에서 발생한 16개월 여아 사망 사건과 관련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최종소견이 나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전날(3일) 국과수로부터 A양의 사인이 ‘외력에 의한 복부손상’이라는 최종소견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법의학자 등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해 A양 부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A양은 지난달 13일 양천구 목동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당시 의료진은 온몸에 멍이 든 상태로 병원에 실려 온 A양의 모습을 확인하고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이 숨진 당일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A양은 올해초 현재 부모에게 입양됐다. 지난 5월부터 부모에게 학대받는 것 같다는 의심신고가 3차례나 접수됐으나 경찰은 특별한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A양을 부모에게 다시 돌려보냈다.
경찰의 대응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서울지방경찰청은 여성청소년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점검단을 구성해 현장 경찰의 초동조치에 문제가 없었는지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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