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락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이 라임사태와 관련해 우리은행을 압수수색한 건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검찰은 최근 라임펀드 판매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8일에는 KB증권 본사, 30일에는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본사를 각각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판매사 압수수색을 통해 불완전 판매·부실운영 의혹 등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날(3일)에는 증권사 검사 업무를 총괄하는 금융감독원 금융투자검사국을 압수수색해 라임 관련 증권사 자료를 확보했다.
우리은행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입장문에 등장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6일 공개한 옥중 입장문에서 “라임펀드 판매재개 관련 청탁으로, 우리은행 행장과 부행장 등을 상대로 로비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우리은행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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