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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만취해 운전대 잡은 육상 국가대표…동료 선수 치고 도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1-05 14:29
2020년 11월 5일 14시 29분
입력
2020-11-05 14:19
2020년 11월 5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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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현역 국가대표 육상선수가 오토바이를 몰던 동료 선수를 들이받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육상 국가대표 A 씨(27)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 씨는 각종 육상대회에서 다수의 수상 기록이 있으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육상 국가대표로도 출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새벽 4시경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춘천시 근화동 한 교량에서 같은 팀 소속 선수 B 씨(25)가 몰던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30여 분 만에 사고 현장 주변에서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사고를 낸 뒤 숙소로 쓰고 있는 한 호텔에 차량을 세워두고 사고 현장을 다시 찾았다가 덜미를 잡혔다.
A 씨와 B 씨는 함께 술을 마셨으며,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이 사고로 B 씨는 다리 등에 골절상을 입어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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