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광복절 도심집회發 코로나19 사망자 12명”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5일 14시 59분


12명중 4명 집회 참석자…8명 N차 전파자
"N차 전파 8명, 전광훈 교회와 관련 없어"
노영민 靑비서실장 7명 발언은 9월 집계치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를 매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 중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서울 도심 집회 관련 사망자는 총 12명이다.

앞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전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서울 도심 집회가 경제·사회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광화문 집회에서 감염돼 사망한 사람만 해도 7명 이상이다. 집회 주동자들은 살인자”라고 발언했다. 이 숫자는 지난 9월까지의 집계치로 최근 추가된 사망자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게 방대본 측 설명이다.

사망자 중 1차 감염으로 분류된 집회 참석자는 4명이다.

나머지 8명은 집회 참석자에 의한 N차 전파된 후 사망했으며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와는 관련성이 없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7명으로 언급됐던 부분은 9월까지의 집계 현황이었고 현재까지는 사망자가 총 12명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 중 4명은 집회 참석자이고 나머지는 추가 전파자로서 확진돼 사망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곽 팀장은 “추가 전파자 8명중 사랑제일교회와의 관련성이 현재까지는 확인된 바 없다”며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사망자 중 집회 참가자 유무는 추가로 확인을 해봐야 한다. 현재는 자료를 갖고 있지 않아 답변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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