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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동부전선 철조망 감지센서 제대로 작동됐나?…‘조작의혹’
뉴시스
업데이트
2020-11-06 11:35
2020년 11월 6일 11시 35분
입력
2020-11-06 11:33
2020년 11월 6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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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민간인 남성이 동부전선 최전방 철책을 넘어 남하한 사건과 관련 철조망 감지센서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북한 민간인 남성 1명이 강원 고성군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 구역에서 군에 검거된 뒤 귀순 의사를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2일 오후 10시 14분부터 8분간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두 차례에 걸쳐 움직임이 감시장비에 포착된 뒤 사라졌다.
자취를 감춘 이 남성은 3일 오후 7시 25분께 고성지역 최전방 GOP의 이중철책을 뛰어넘는 모습이 열상감시장비에 포착됐다고 군당국은 밝혔다.
하지만 군 당국이 열상감시장비로 북한 주민이 철책을 넘는 장면을 포착하고도 14시간 30여분간 신병을 확보하지 못해 철조망 감지센서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의혹이 일고 있다.
이를 놓고 해당부대가 강풍과 동물 등으로 인한 오작동으로 부대원들이 출동하는 비율을 줄이기 위해 센서 강도를 일부러 조절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특히 북한 남성이 월책한 철책은 눌린 흔적이 발견됐지만, 신속하게 검거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비판의 소지가 크다.
일각에서는 감지 센서가 작동했다면 상황실서 인근 초소에 상황을 전파해 늦어도 10분 내에 이 남성을 검거할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 당국도 “GOP 철책 경보음이 울리지 않은 점은 문제가 있지만, 수색 과정에는 하자가 없었다”고 했다.
고성 명파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이 시간이면 경북 포항까지 내려 갔을 것”이라며 “군장병들을 철통같이 믿고있는 주민들은 하루 하루를 불안감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에 따르면 2015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최전방 GOP 경계 시스템 장비의 작동 오류 및 고장은 총 2749건에 이르고 있다.
[춘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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