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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만취한 30대 BMW 몰다 쓰레기 수거차 ‘쾅’…50대 미화원 사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1-06 14:53
2020년 11월 6일 14시 53분
입력
2020-11-06 14:44
2020년 11월 6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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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3시43분경 대구 수성구 수성구민운동장역 인근 도로에서 BMW 차량이 음식물 쓰레기 수거차를 추돌해 환경미화원 1명이 숨졌다. 뉴시스(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020.11.06.
만취 상태로 도심을 질주하던 승용차가 새벽 업무에 나선 음식물 쓰레기 수거 차량을 들이받아 환경 미화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30대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새벽 3시 40분경 대구 수성구 수성구민운동장역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BMW 차량을 몰다 앞에 있던 음식물 쓰레기 수거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수거 차량 뒤쪽에 타고 있던 50대 환경미화원 B 씨는 다리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또한, 수거 차량의 운전자와 BMW 차량의 동승자 등 2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등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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