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283채로 세입자 상대 사기… 25억 가로챈 임대사업자 檢송치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6일 15시 46분


지난달18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매물 정보가 붙어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2020.10.18/뉴스1 © News1
지난달18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매물 정보가 붙어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2020.10.18/뉴스1 © News1
집 283채를 가지고 세입자들에게 임대 사기 행각을 벌인 임대사업자와 공인중개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임대사업자 강모씨와 공인중개사 조모씨를 사기 혐의와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지난 8월 말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015년 9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세입자 14명에게 집값을 시세보다 높여 부른 뒤, 매매가보다 높은 전세보증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강씨는 이 기간 해당 전세보증금을 활용해 집 283채를 사들였고 이를 토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금액은 약 25억원에 이른다. 집을 소개해 준 조씨는 한채당 100만원에서 수백만원씩 총 1억7000여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아 강씨와 나눠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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