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해양 치유산업 육성 본격화…“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6일 2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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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이 해양 치유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6일 군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피트, 소금, 머드, 솔향, 갯벌, 바닷모래, 염지하수 등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해양 치유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양 치유는 해양 치유자원을 활용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것을 말한다. 독일과 프랑스, 일본 등 일부 선진국은 해양 치유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군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170억원을 비롯해 총 340억원을 투입해 남면 달산포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건물면적 6245㎡) 규모의 해양치유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다양한 테라피(치유) 시설을 입주시키고 센터 인근에는 치유마을을 조성해 관광객에게 다양한 해양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군은 조만간 고려대 안산병원 및 한국아토피협회 등과 공동연구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가 군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자연을 통한 치유(에코힐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해양 치유산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안이 최고의 해양 치유산업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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