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7~8일) 미세먼지 농도는 일부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다가 다시 ‘보통’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7일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대기질예보시스템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의 미세먼지(PM 10) 농도는 113㎍/㎥로 ‘나쁨’(81~15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106㎍/㎥)과 경기(94㎍/㎥)도 마찬가지다. 그 외 지역은 ‘보통’(31~8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초미세먼지(PM 2.5) 농도는 서울·경기·인천·충북·충남·경북·대구 등에서 나쁨 수준(36~75㎍/㎥)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른 지역은 현재 ‘보통’(16~35㎍/㎥) 수준이다.
이날 늦은 오전부터는 수도권·충청권·경북·대구뿐 아니라 강원영서·광주·전북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은 오후에, 전남·영남권·제주권은 밤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6일)부터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됐고 이날 황사와 국외 미세먼지가 함께 유입된 게 원인이다. 지난 5일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한 바 있다.
일요일에는 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에어코리아는 8일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7일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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