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아침기온 영하 1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서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8일 17시 25분


중부 등 일부 지방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9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5도 이상 크게 떨어진다. 대부분 지역에 서리가 내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얼음도 얼겠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 과천 동두천 포천 의정부시 일대와 강원 속초 태백시 인근, 충남 홍성군과 충북 영동군, 경북 문경 상주 영주시 등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가거나 평년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9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상 6도로 예보됐다. 평년보다 3~5도가량 낮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2~3도가량 더 내려간다. 서울의 경우 9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도로 예보된 가운데 체감온도는 영하 4도까지 낮아진다. 서해와 동해, 강원 산간지역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졌다. 한파특보는 9일 낮에 해제되고 추위는 차차 풀릴 전망이다.

비가 오지 않은 날이 계속되면서 산불 등 화재 예방에도 비상이 걸렸다. 큰 산불이 자주 일어나는 강원 산간 지방에는 8일 올 가을 첫 건조경보가 내려졌다. 건조경보는 나무 등에 남아있는 습기가 25% 미만으로 바짝 말랐을 때 발령된다. 경남과 경북 일부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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