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판매·다방·은행 등 집단감염…전국 각지서 산발적 확진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9일 14시 41분


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위해 내원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9명, 국외유입 사례는 27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7553명에 이른다. 2020.11.9/뉴스1 © News1
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위해 내원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9명, 국외유입 사례는 27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7553명에 이른다. 2020.11.9/뉴스1 © News1
전국 각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9일 낮 12시 기준 강원 원주시 의료기기 판매업과 관련한 집단감염, 대구 동구 오솔길 다방 관련, 전남 순천시 은행 관련 등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낮 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Δ서울 서초구 빌딩 Δ서울 강서구 보험사 Δ강남구 럭키사우나 Δ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Δ경기 군포 의료기관/안양 요양시설 Δ수도권 중학교/헬스장 Δ강원 원주시 의료기기 판매업 Δ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 Δ대구 동구 오솔길다방 Δ경남 창원시 일가족 Δ전남 순천시 은행 관련이다.

서울 서초구 빌딩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전일 낮 12시 대비 3명 증가한 16명을 기록했다. 신규 감염자 3명은 빌딩 근무자 1명과 확진자의 지인 2명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서구 보험사에서도 추가 감염이 발생했다. 강서구 보험사 관련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격리중 8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감염자는 직원 15명, 가족 8명, 지인 2명, 지인동료 1명, 기타 접촉자 8명이다.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44명으로 나타났다. 11월 5일 이후 사우나 확진자의 가족 및 지인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확진자 방문 음식점에서 발생한 감염자의 가족 1명도 양성으로 밝혀졌다.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도 2명 증가했다. 누적 확진자는 67명으로 모임참석자 17명, 이외 추가 전파로 가족 및 지인 46명, 기타 4명으로 분류된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110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해 격리 중이던 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들 6명은 남천병원 관련 1명,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 2명, 아이사랑어린이집 관련 3명이다.

수도권 중학교/헬스장 관련 확진자는 2명 증가한 71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하위 감염집단인 독서모임과 관련한 N차 감염자로 나타났다. 이 집단감염 확진자는 지역별로 경기 21명, 서울 46명, 광주 2명, 제주 1명, 인천 1명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강원 원주시 의료기기 판매업체에서는 11월 6일 첫 직원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5명이 추가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 16명은 지표환자 포함 직원 2명, 방문자 3명, 가족 5명, 지인 4명, 기타 2명이다.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37명으로 5명이 증가했다. 추가 감염자 5명은 교인 3명과 교인 가족 1명, 교인 가족의 지인 1명이다. 현재까지 이 교회와 관련해서는 대구 31명, 경북 1명, 인천 1명, 전북 4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대구 동구 오솔길다방에서는 11월 6일 운영자 1명이 확진된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감염자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 10명은 지표환자 포함 운영자 2명, 방문자 6명, 방문자 가족 2명이다.

경남 창원시 일가족 관련 누적 확진자는 29명으로 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남 순천시 은행에서는 11월 7일 은행 직원이 첫 확진자로 발생한 후 6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직원 4명, 지표환자 가족 2명, 방문객 1명이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