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브랜드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저희 브랜드 제품을 주문하신 일부 고객분들께 매트 파우더 파운데이션의 색상을 임의로 바꾸어 배송하면서 매우 부적절한 메시지를 동봉해 보내 드렸습니다.
선택하신 것과 다른 색상의 제품과 해당 메시지를 받으신 모든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이는 저희 브랜드가 깊이 존중하는 모든 여성분 각자 개개인의 다양한 아름다움이나 브랜드의 가치와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저희 브랜드 모든 임직원은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에스티 로더는 소비자분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제품을 구입하신 고객분들 뿐 아니라 저희 브랜드에 훨씬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하셨던 모든 소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는 앞으로 이러한 이슈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내부 교육 등을 더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일이 발생하게 된 내부 업무 절차도 다시 점검 및 보강하여 더욱 고객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희 브랜드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 분들과 모든 소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에스티 로더 올림
미국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가 ‘동양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색’이라며 온라인 구매 고객이 고른 제품과 다른 색상을 임의로 보냈다가 인종차별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했다.
에스티로더는 10일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온라인을 통해 저희 브랜드 제품을 주문하신 일부 고객분들께 매트 파우더 파운데이션의 색상을 임의로 바꾸어 배송하면서 매우 부적절한 메시지를 동봉해 보내 드렸다”며 “선택하신 것과 다른 색상의 제품과 해당 메시지를 받으신 모든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러한 이슈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내부 교육 등을 더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이러한 일이 발생하게 된 내부 업무 절차도 다시 점검 및 보강하여 더욱 고객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에스티로더 모 백화점 지점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파운데이션 세트를 판매하면서 구매 고객이 선택한 색상을 임의로 변경해 발송했다. 또 “옵션으로 선택한 쉘 컬러 매트 파우더는 동양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호불호가 분명한 특정 컬러”라며 “직접 컬러를 확인하지 못하는 특성상매장에서 동양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베스트 컬러인아이보리 누드(21호 정도)로 발송된다”는 안내문도 함께 적어 보냈다.
해당 소비자는 “인종차별”이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고, 같은 경험을 했다는 후기 글이 잇따르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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