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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은산 “윤석열이 슬피운다…판서는 왕의 졸개로, 법치는 수치로 전락”
뉴스1
업데이트
2020-11-10 15:11
2020년 11월 10일 15시 11분
입력
2020-11-10 15:10
2020년 11월 10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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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 News1
옛스런 어투의 ‘시무7조’로 유명한 진인 조은산씨는 10일 “검사는 검(劍)을 잃어 정처 없고, 형조판서는 한낱 왕의 졸개로 전락했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검(劍)을 빼앗긴 검객,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꼭두각시에 비유했다.
조씨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형조실록’이라는 제목의 긴 글을 통해 최근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대립구도를 풍자했다.
조씨는 “왕이 결국 형조를 장악했고 조정의 꼭두각시에 불과한 형조판서는 지휘권을 남용해 참판의 사인검(四寅劍·악귀를 물리치는 검)을 빼앗아 그를 무력화했다”며 추 장관이 지휘권을 이용해 윤 총장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씨는 “검사는 검(劍)을 잃어 정처 없고 정치는 정(正)을 잃어 비정하니 공정은 공을 잃어 빌 공(空)이다”며 윤석열 총장 무력화 시도는 정의롭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는 민(民)을 잃어 스스로가 주인이고 판서는 한낱 왕의 졸개로 전락하니 법치는 수치가 되었음에 참판은 슬피 우는 도다”라며 여권의 윤 총장 공격을 맹비난했다.
끝으로 조씨는 “사람이 아닌 세련된 정책에 의해 다가오는 올바른 정치를 기다린다”며 지지층만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모두를 향한 올바른 정치, 정책으로 평가받는 정치를 주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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