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집안 따라 학력 양극화, 사교육부담 심화할 것”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10일 16시 11분


‘AI 혁명과 미래교육’ 축사
"기초학력 미달 학생 학업포기 위험"

원희룡 제주지사가 “가정배경에 의한 학력 양극화, 막대한 사교육비 부담이 전보다 더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 지사는 10일 오전 여의도하우스에서 제주연구원과 박수영·김병욱·이영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한 ‘AI 혁명과 미래교육’ 토론회 축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력 격차의 심화와 기초학력수준 미달 학생의 증가를 우려하며 이렇게 내다봤다.

원 지사는 특히 “기초학력수준 미달 학생이 서서히 학업 포기자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 하지만 단 한 명의 학생도 놓칠 수 없이 소중하다”며 “학력격차와 기초학력미달 문제는 코로나 사태에서 발생할 구조적 문제를 인지하지도, 대비하지도 못한 채 코로나 확산 방지에 골몰해 등교인원 숫자에만 매달린 교육부에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궁극적으로 교육은 ‘자기가 살고 싶은 삶’을 스스로 주도해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며 ”미래교육은 AI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과 AI 기술진화에 대비한 지속적인 역량교육“이라고 짚기도 했다.

그러면서 “교육은 학생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고 호기심이 이끄는 데로 찾아가게끔 만드는 것”이라며 “인공지능을 통해 학생들은 풍부한 교육콘텐츠에 쉽게 접근 가능하고, 교사는 학생 수준과 관심에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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