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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익산 아파트 일가족 사망’ 검시 국과수 “어머니와 자녀 사인 달라”
뉴스1
업데이트
2020-11-10 18:48
2020년 11월 10일 18시 48분
입력
2020-11-10 18:46
2020년 11월 10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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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전북 익산시 한 아파트 집 안에서 가족 4명 중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경찰은 숨진 어머니와 아들, 딸 등 3명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2020.11.6/뉴스1 박슬용 기자 © News1
전북 익산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족 중 어머니와 자녀의 사인이 다른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숨진 어머니(43)와 중학생 아들(14), 초등학생 딸(10) 3명을 육안으로 검시한 구두 소견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어머니는 심한 출혈로, 아들과 딸은 질식으로 죽음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더욱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화학 성분 검사 등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족의 아버지인 A씨는 사건 현장에서 출혈이 있는 상태로 이들과 함께 발견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수술을 받고 상태가 호전돼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를 지난 6일 익산시 모현동 자택에서 자신의 아내와 자녀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추정되는 사인이 있지만 정확한 것은 정밀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면서 “생존한 아버지 A씨를 조사하는 등 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동원해 다각적인 관점으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익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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