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자산운용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선박부품 제조업체의 전 대표이사 등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10일 해덕파워웨이의 전 대표이사 A 씨(61)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횡령)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와 함께 해덕파워웨이 자회사 세보테크의 총괄이사 B 씨(54)와 세보테크의 거래업체 회장 C 씨(54)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코스닥 상장사였던 해덕파워웨이는 옵티머스가 펀드 자금으로 무자본 인수합병(M&A)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해덕파워웨이는 지난해 1월 불성실공시 등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해덕파워웨이 소액 주주는 같은 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기업 대상 모리배들의 무자본 M&A로 많은 코스닥 상장 기업들이 상장 폐지까지 되고 있다”며 진상 파악을 요구했다. 지난해 10월 상장 폐지됐다.
해덕파워웨이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지낸 이모 변호사(36)가 지난해 3~10월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상장 폐지됐지만 이 변호사는 같은 달 청와대로 자리를 옮겨 올 6월까지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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