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영향 쌀값 폭등…정부 “재고·매입벼 공급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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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2일 12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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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례적으로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쌀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산지 쌀값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 같은 생산량 감소에도 밥쌀용 쌀 수요는 충분하다며 필요시 재고분과 올해 매입한 공공비축미 방출 등을 통해 수급을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0년 쌀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작년(374만4000톤)보다 6.4% 감소한 350만7000톤으로 예상된다.

그 결과 최근 산지쌀값은 전년대비 14%, 평년대비 31%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올해 생산량 감소를 고려할 경우 일정 수준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필요시 수급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이날 올해 쌀 생산량(351만톤)은 밥쌀용 쌀 수요(291만톤)를 공급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 9월말 기준 총 95만톤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고, 2020년산 공공비축미곡 35만톤을 매입하고 있어 수급상 부족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 수급과 관련) 구체적인 정부양곡 공급방식,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이달 중 열리는 ‘양곡수급안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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