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정상 아냐”…기안84, 또 文정권 ‘부동산 정책’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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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2일 11시 42분


부동산 정책 비판한 웹툰 ‘복학왕’ 장면.
부동산 정책 비판한 웹툰 ‘복학왕’ 장면.
기안84가 웹툰을 통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또 다시 비판했다. 지난달 ‘보름달 풍자’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10일 공개된 네이버 웹툰 ‘복학왕’ 317화에서는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청약을 접수하는 주인공 우기명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우기명은 청약 접수 현장에서 친구인 김두치를 만났다. 김두치는 “만약 이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실제 호가는 최대 10억이다. 나는 떨어질 줄 알고 집을 안 샀다. 그런데 결국에 집값이 올랐다. 집 산 사람들만 돈을 번다”고 했다.

옆에 있던 사람이 “이제 거품이 터질 타이밍이다. 지금 집값은 정상이 아니다”고 조언했고, 김두치는 “그 거품 언제 터지냐”며 소리질렀다.

웹툰작가 기안84.
웹툰작가 기안84.
앞서 지난달에도 기안84는 같은 웹툰에 보름달을 그려넣고 “가끔은 기가 막힌다. 이렇게 열심히 일해도 집 살길은 보이지 않는다. 닿을 수도 없는 이야기 같은!”이라고 푸념하는 김두치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해당 장면에 등장한 ‘달(moon)’이 문재인 대통령을 의미하고 결국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7월 새 임대차 법 시행 이후 집값 상승과 전셋값 폭등, 전세 물량 부족 사태가 이어지는 등 부동산 시장의 혼란이 가중됐다. 이에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글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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