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1부리그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황희찬(24·라이프치히)이 고향인 경기 부천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부천시는 황희찬 선수가 부친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부천희망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천시장실을 방문한 황 선수의 아버지 황원경씨는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사회적 약자에 관심이 많았다. 모두 힘든 시기이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나눔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시를 위해 기부의 뜻을 전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따뜻한 마음까지 잘 전달하겠다”고 인사했다.
부천 까치울초등학교 출신인 황희찬은 부천에서 축구를 배웠고, 본가도 부천에 있다.
황희찬은 2014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리퍼링(오스트리아)과 함부르크(독일) 임대 신분으로 경험을 쌓아 독일 신흥강호 라이프치히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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