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與대표-靑실장 자제요청에도 주말 서울-부산 등 동시 개최 예고
보수단체도 100명미만 맞춰 신고
경찰 “방역수칙 어기면 엄정 대응”
방역당국의 집회 자제 요청에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등이 14일 서울과 부산 등 전국 13개 시도에서 100명 미만의 이른바 쪼개기 집회를 강행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집회 주관단체가 방역수칙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질지 장담할 수 없다”며 “동시다발적 집회는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의 도화선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 출석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야당의 비판에 “집회 금지 쪽으로 한번 세게 추진해 보겠다”며 “집회 주동자들이 방역당국의 명령을 지키지 않아 확진자나 사망자가 나오면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도 민노총을 향해 “국민 걱정을 존중해 대규모 집회를 자제해주기 바란다”며 “방역에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일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노총은 14일 전국노동자대회·전국민중대회 등의 집회를 강행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민노총 등 24개 진보 성향 단체는 14일 오후 여의도, 종로, 마포 등 서울 61곳에서 집회를 연다고 신고했다. 보수 성향의 16개 단체도 같은 날 종로, 서초 등 85곳에서의 집회를 예고했다. 서울시의 100명 이상 집회 금지 조치에 따라 각 집회 신고 인원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현장에서 100명 이상 집결하거나 2m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즉각 해산시키고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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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4 09:19:43
집단 거주시설은 정부에서 주기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해라...!!! 회사 식당, 요식업을 시청 구청 위생과에서 검사 하듯...... 코로나 검사방법을 알바생에게 교육시켜서 .....
2020-11-14 10:27:44
뭔 걱정이야. 또 재인산성 세우면 되지.
2020-11-14 09:18:01
방역수칙 말로만 하지 말고 지켜라...!!!! 요양병원, 콜센타, 교회는 주기적으로 검사를 실시해라...!!!! 보건소 주관으로......알바생을 모집해 교육을 시켜서...... 자치단체들은 회사 식당을 위생검사를 잘도 하던데, 코로나 검사는 왜 못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