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과연 독직폭행 있었나…‘한동훈 육박전’ 재판 시작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15일 07시 18분


서울고검, 정진웅 차장검사 재판 넘겨
"한동훈 검사장에 전치 3주 상해 입혀"
秋, 대검에 감찰지시…"기소 강행의혹"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과 ‘육박전’을 벌여 독직폭행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52·29기) 광주지검 차장검사의 첫 재판절차가 이번주 시작된다.

1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양철한)는 오는 20일 오전 10시30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독직폭행 혐의로 기소된 정 차장검사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향후 심리 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의 법정 출석 의무는 없다. 따라서 정 차장검사는 이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 차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시절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진행하다 한 검사장을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지난달 27일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난 7월29일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사무실에서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카드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정 차장검사는 소파에 앉아 있던 한 검사장의 팔과 어깨 등을 잡고 소파 아래로 밀어 누르는 등 폭행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지난 5일 대검 감찰부에 정 차장검사의 기소 과정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감찰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법무부는 “최근 서울고검 감찰부의 채널A 사건 정 차장검사에 대한 독직폭행 혐의 기소 과정에서 주임검사를 배제하고 윗선에서 기소를 강행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됐다”며 감찰 지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대검은 기소 이후에도 정 차장검사에 대한 인사 조치가 없자, 최근 법무부에 정식 공문을 보내 정 차장검사에 대한 직무배제를 요청했다. 법무부는 아직 공식 답변을 않고 사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가 감찰을 지시함에 따라 정 차장검사에 대한 인사조치는 독직폭행 기소 과정에 문제 없었는지 등을 감찰한 뒤에야 결론 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1
  • 슬퍼요
    1
  • 화나요
    0

댓글 7

추천 많은 댓글

  • 2020-11-15 11:37:26

    아무리 정권의 똥개라고 해도 상급자에게 날라치기 하다니 참으로 존경스럽다..정 진웅이 넌 검사가 아니라 권력에 빌붙어 사는 한마리 똥개에 불과하다...

  • 2020-11-15 08:30:51

    정지웅 변호는 누우나 추 법버그가 무료변호 신청햇다고? 아니면 달창이 해줄거냐 그 놈 팔자치고는 왕의 기운이네 그것도 모자라면 노무현이가 이승에 와 변호해주고 갈거라고 그래 맞다 모두가 다 동무 유전자니 궁민 기대하라 느네 손가락 천국에서 즐길거니까

  • 2020-11-15 11:12:22

    정진웅 자내막차을 잘못탓다 찌질한놈 개什년 치마자락 잡고 출세할라고했냐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1
  • 슬퍼요
    1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