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해 소연평도 인근에서 전복된 소형 어선 실종 선원 중 60대 선장 A 씨가 사고 발생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인천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29분경 전복된 선박에서 실종된 선장 A 씨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선박을 바로 세우는 작업을 하다가 배 우측에서 숨진 A 씨를 발견했다.
지난 14일 오후 6시 7분경 소연평도에서 남서쪽으로 43km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12t급 어선이 뒤집혔다.
당시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선원 B 씨(58)는 인근에 있던 선박에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선장 A 씨를 포함해 4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사고 당일 오후 8시 51분경 실종된 선원 가운데 C 씨(57)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A 씨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2명으로 늘었으며, 현재 실종된 사람은 2명이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 인양 과정에서 숨져 있던 A 씨를 발견했다”며 “시신을 육지 병원으로 옮기고 유족들에게 알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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