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봉현 술 접대 의혹’ 검사·변호사 줄소환…압수수색도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17일 09시 26분


김봉현 "A변호사와 검사 술접대" 폭로
한 달 만에 변호사·검사들 조사 및 압색
변호사 "김봉현 주장 날짜에 대해 소명"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편지 속 ‘검사 술접대’ 의혹과 관련해 김 전 회장이 지목한 인물들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나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전담팀(부장검사 김락현)은 김 전 회장이 지목한 A변호사와 B부부장검사, C부부장검사를 소환조사해 지난해 7월12일 행적을 추궁했다고 밝혔다.

7월12일은 김 전 회장이 검사들에게 술접대를 했다고 주장한 날짜다.

지난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A변호사는 뉴시스에 문자메시지로 “김봉현이 주장하는 접대 날짜에 대해 충분히 소명했다”면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으로 자세히 말씀드리지 못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A변호사 외에 B, C부부장검사들도 모두 해당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전 회장이 마지막으로 지목한 D검사에 대해서 검찰은 지난 6일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6일 공개된 첫번째 옥중편지에서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어치 술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 중 1명이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도 했다. A변호사는 이 자리를 주선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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