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부는 제주공항…출·도착 18편 지연·결항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19일 10시 06분


19일 제주국제공항 상공에 급변풍이 불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제주공항 항공편 지연 및 결항 현황은 총 18편이다. 지연은 국내선 도착 1편, 출발은 2편이다. 결항도 출도착 포함 15편이다.

제주 지역에는 산지를 중심으로 강풍주의보와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기상이 악화하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급변풍 및 강풍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급변풍(윈드시어)이란 풍속과 풍향이 갑작스럽게 변하는 난기류다. 윈드(sind)와 시어(shear)가 결합해 만들어진 용어다. 주로 강한 전선이 이동할 때나 산지 주변의 기단이 갑자기 변화할 때 발생한다.

기상청은 초속 10~18m에 이르는 돌풍성 강풍이 불며 제주공항 항공기 연결편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항공기상청은 제주공항 이륙과 착륙 방향 모두에 내려진 급변풍 특보가 이날 오후 6시께 해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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